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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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 세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2분기에 또다시 경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8.6% 급증한 3천2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29.9% 증가한 11조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에 세운 매출액 9조9천123억원과 영업이익 2천16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이는 시장예상치도 웃돈 '깜짝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7천246억원과 2천682억원으로 예상됐다.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전 부문에 걸쳐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철강재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22% 신장한 1천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식량소재 트레이딩 또한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에너지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대비 약 219% 급증한 1천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도 인도네시아 팜유사업 법인인 PT.BIA 및 호주 천연가스 사업 법인인 세넥스에너지의 성과와 함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투자법인 전체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1% 늘어난 1천34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도 내놓았다.

트레이딩 분야는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LNG, 구동모터코아, 이차전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분야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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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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