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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 출범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이뤄진 부분이 있다. 새로운 성장 사업을 추구하거나 기존 사업 효율화 및 시너지 강화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두 회사의 합병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으로 이사회에서 의사결정이 되면 세부적인 사항과 합병을 통한 시너지, 정량적 효과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겠다"며 "아직은 검토 단계로 공식적인 의사결정이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 사업인 리튬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사업에 2030년까지 6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투자비는 연간 최대 1조5천억원 이내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염호광산과 광양 리튬공장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 자체 창출되는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로 투자금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약속한 자사주 소각 계획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아직 검토해서 논의하는 단계이지만, 연내에 이사회에 결의를 걸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원가 등 비용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2조1천억원을 나타냈지만, 매출액은 25.7% 증가한 23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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