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 강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장중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약세폭은 줄어들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6bp 오른 3.126%에, 1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19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오른 105.1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내린 115.19에 거래됐다. 증권이 227계약 샀고, 외국인이 84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는 장세를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FOMC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방향성이 크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계속 사면서 강세 방향으로 시장을 이끌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장 마감 전 나왔던 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난 뒤 호주 물가지표에 약세폭을 축소했다"며 "시장이 강세 재료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2-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3.0bp 오른 3.150%로,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2-5호는 1.2bp 상승한 3.192%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98bp 오른 3.0527%, 10년물 금리는 0.18bp 상승한 2.8059%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7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다.

약세로 출발한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다만 호주의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오자 국채선물은 낙폭을 되돌렸다. 3년 선물은 반등했고, 10년 선물은 보합 수준으로 올라왔다.

호주 2분기 CPI는 6.1% 올라 예상치 6.3%를 밑돌았다. 전기 대비로도 상승률은 1.8%, 예상치는 1.9%였다.

호주 10년물 금리는 7.1bp가량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4천1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25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6천9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7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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