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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켓워치가 미국내 2천300개 넘는 도시를 대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순위를 선정했다. 이 순위에는 도시의 경제적 안정과 주택, 생활 편의시설, 기반시설, 인구, 사회 및 시민 자본, 헬스케어 등 8가지 카테고리 내에서 50가지 요소를 측정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미국 인구의 42% 이상이 이사를 했거나 이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마켓워치는 인구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50만명 이하인 소규모 도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집이라고 부를만한 곳을 찾을 때 어떤 점을 반영하는지를 보고자 다양성 지표에 가중치를 더 줬다고 언급했다.

1위로 선정된 도시는 725점을 받은 위스콘신주의 매디슨시였다. 농산물 시장과 수많은 무료 문화 관광지, 여름 내내 야외 콘서트가 진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200마일 길이의 하이킹과 자전거, 스노우슈잉을 위한 공간이 있다. 인구는 약 26만으로 중서부 칼리지 타운인 매디슨은 수백 곳의 공원과 수십개의 해변과 자전거 친화적인 주거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2위는 미시간주의 앤아버로 미시간대학은 특히 지역의 헬스케어와 기술산업에 현지의 뛰어난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3위는 미네소타 로체스터로 중서부의 화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갤러리와 극장, 박물관 등으로 유명하다.

4위는 일리노이의 네이퍼빌로 시카고의 서쪽 교외 지역으로 다양한 식당과 공연장, 숍, 가족친화적인 공간 등이 있다.

5위는 캔자스의 오버랜드 파크였으며, 6위는 미니애폴리스, 7위는 인디애나주 피셔스, 그 다음으로는 솔트레이크시티, 피츠버그, 인디애나주 카멜 순이었다. (정선미 기자)



◇ 파산 신청한 셀시우스, 월급 1억에 전 CFO 재고용 요청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대출플랫폼 셀시우스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로드 볼저를 재고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셀시우스는 뉴욕 남부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최소 6주 동안 볼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월급으로 환산한 고용 비용은 9만2천 달러(한화 약 1억2천만 원)였다.

회사는 채무자의 사업에 대한 볼저의 이해도, 채무자의 요청 등을 사유로 제시했으며 채무자들도 볼저에게 대한 비용지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법원은 이를 위해 오는 8일 줌으로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볼저는 셀시우스 근무 당시 75만 달러의 기본급과 75%의 성과급 등 최소 13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때 가상화폐업계의 거물이던 셀시우스는 현재 파산절차가 진행 중이며 폰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가 절정기에 있던 지난 2021년 10월 최고경영자(CEO)였던 알렉스 머신스키는 25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셀시우스는 1억6천700만 달러의 현금만 보유하고 있다. 파산신청 서류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사용자들에게 47억 달러 상당을 빚지고 있다. (남승표 기자)



◇ 델타항공, 승객 휠체어 파손 잇따라…美 항공 대란 여파

미국 델타항공이 몸이 불편한 승객의 휠체어를 망가뜨리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달 2일 뉴욕에서 더블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팀 켈리의 휠체어를 실수로 훼손했다. 더블린행 항공편에는 휠체어를 아예 싣지 않았고, 뉴욕행에서는 휠체어를 부서뜨렸다.

이에 델타항공은 팀 켈리에게 사과하며 11만7천500마일리지와 4천 달러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켈리가 더 많은 보상 조치를 요구하면서 회사는 한 달 후 한화로 600만 원 상당의 40만 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16일에는 뉴욕에서 출발한 올랜도행 비행기에서 제시카 달론조의 휠체어를 고장 냈다. 이 휠체어는 가격이 3만 달러(약 4천만 원)에 달하는 전동휠체어였다.

며칠 뒤 달론조가 올랜도에서 뉴욕으로 되돌아갈 때도 사고가 났다. 그녀의 휠체어는 뉴욕이 아닌 캘리포니아로 엉뚱하게 가버렸다.

달론조는 "내 휠체어가 어디에 있는지 한 시간 넘게 알아본 끝에 델타항공이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내 휠체어를 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음날 되찾은 휠체어는 이미 심하게 파손돼 더는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델타 측에서 사과의 표시로 수리비를 지불하거나 새 휠체어를 사주겠다고 했다"며 본인과 부모님의 항공료도 모두 환불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 인력난이 심각해지는 등 항공 대란이 일어나면서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지연·취소하거나 승객들의 짐을 잃어버리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휠체어 사용 고객의 경우 비행기 좌석으로 옮긴 뒤 휠체어를 화물칸으로 옮겨 보관하지만, 항공 대란으로 이 과정에서도 차질이 빚어졌다.

매체는 "항공사와 공항이 몸이 불편한 승객들의 휠체어를 비행기에 싣는 것을 잊거나 운송 중 휠체어를 손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윤교 기자)



◇ "건강한 수면 위해 업무 공간과 침실 구분해야"

사람들의 재택근무가 일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업무 공간과 침실을 구분해야 한다고 CNBC가 전했다.

매체는 2일(현지시간) 의학 전문가들을 인용해 "30분 내로 잠을 자지 않는다면, 침대에서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CNBC는 "더 좁은 공간에 산다면, 침대 근처에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수 있다"며 "이럴 때는 몇 가지 기술을 통해 공간을 극대화해 더 나은 휴식을 취하고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침실에서 업무를 볼 경우 근무 시간 동안에는 인공조명뿐 아니라 채광이 잘 들어와야 한다. 자연광에 노출되는 것은 신체의 비타민D 생산에 도움이 되고 집중력을 키우며 기분을 좋게 한다.

동시에 업무 시작 전에 15~30분 산책을 하고, 밤에는 침실을 동굴과 같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매체는 주문했다.

사람의 뇌는 다른 경험들 사이에서 쉽게 연관성을 만들어 내므로 같은 방에서 일하고 잔다면, 언제 일을 하고 언제 자는지 시각적인 수단과 루틴 등으로 뇌를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

매체는 "퇴근 후에는 '직장'에서 '휴식'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퇴근 후의 의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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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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