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 추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홈페이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8월 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부진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3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지수가 -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9, 7월에 0을 기록한 후 다시 -8로 떨어졌다.

8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도 밑돌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해당 지수는 콜롬비아,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지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 3개 중 2개(신규 주문, 출하 지수)가 하락했다.

출하 지수는 -8로 7월에 기록한 7보다 급락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10에서 -20까지 하락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전월 8에서 11로 상승했다.

리치먼드 연은은 지역 제조업체들이 앞으로 6개월간의 기업 환경에 대해 7월보다 개선된 전망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보여주는 현지 기업 환경 기대지수는 전월과 같은 -10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의 기업 여건 지수는 -14로 전월 -13보다 하락했다.

리치먼드 연은은 공급업체들의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과 주문 잔고 지수가 8월에 -14와 -24로 다시 하락하면서 추가적인 공급망 완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금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