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택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주 지역 바깥에 있는 주택을 투자목적으로 매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28세의 잭 크로닌씨는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루프스톡(RoofStock)을 통해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을 임대용으로 26만5천 달러를 주고 구매했다. 크로닌씨는 한 번도 잭슨을 방문한 적이 없고 임차인을 만난 적도 없다.

그는 관리회사를 통해 매월 2천300달러의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충분했다. 크로닌씨는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루프스톡, 어프리시에이트(Appreciate) 등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은 주택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웃 정보, 매매가격, 범죄율, 지역 학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비중은 올해 2월 28%로 지난 2019년 2월 17%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닌씨처럼 10채 이하의 주택을 구매한 이들이 투자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애텀 데이터 솔루션이 저널의 의뢰로 조사한 투자자 주택 구매 자료에 따르면 자신이 거주하는 주 바깥의 주택을 구매한 이들도 대폭 증가했다.

거주하는 주 바깥에서 2~10채의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올해 2분기 주택 매매 거래의 2.1%를 차지했다. 2019년 2분기에는 1.5%였다. 주택 1채만 구입한 사례는 휴가용 별장 구매일 가능성으로 제외했다.

저널은 어떤 시장에서든 임대 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이 있다면서 주택의 경우 보이지 않는 수리 요소,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임차인, 8~10%에 이르는 주택관리 수수료 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미국 내 임대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어 금리 인상에도 투자용 주택구매 행렬을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승표 기자)



◇ 버핏이 좋아하는 옥시덴털…전문가 "주가 고평가"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주식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6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종가는 약 74달러를 기록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는 올해 약 140% 급등했는데 이는 에너지 업종의 강세와 워런 버핏의 애정에 힘입은 것이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미국 당국으로부터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지분을 최대 50%까지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기도 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을 계속 매수하면서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모닝스타 데이비드 미츠는 적정 밸류로 44달러를 제시했다.

26일 종가는 이보다 약 68.2% 높은 수준이다.

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을 커버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중 '매수' 의견을 제시한 비중은 38%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은 투자의견을 '유지'로 제시한 상황이다. (윤정원 기자)



◇ 日 금융청, 불확실성 고조에 해외채 리스크 점검

일본 금융청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해외채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금융청의 2022 사무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모니터링 방안에 따르면 당국은 금융기관의 해외채 등 유가증권 운용 상황과 외화조달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모니터링 방침은 금융청이 향후 1년간 중점적으로 감독·검사할 과제와 대처 방안을 정리한 것으로, 금융행정 방침의 중점 사안 가운데 하나다.

금융청은 금융 시스템에 대해 "총제적으로 봤을 때 안정돼 있다"면서도 "향후는 불투명해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은행 대출의 부실화, 외국증권에서 큰 폭의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유가증권 운용, 미국 달러 등 외화 자금 조달과 관련한 위험 등을 중점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다.

또 당국은 소비자 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청은 '고객에게 어울리지 않는 상품을 제안·판매하고 있다'는 불만이 이어지는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며, 특히 고위험 상품인 구조화 채권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계속 취급할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졸업생, 사회생활 시작하기 좋은 곳은 세인트루이스"

미국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이 사회 경력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세인트루이스가 꼽혔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취업 기회와 교통비, 생활 여건 등의 기준으로 보험회사 인슈리파이가 분석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와 사우스다코타주의 레피드 시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CNBC는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6개 도시가 중서부에 있다"며 "이 도시들은 비교적 생활비가 적게 들면서도 해안가 대도시들과 비슷한 수준의 교통 및 유흥 여건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높은 순위에 들기 위해서는 도시 실업률이 낮고 생활비가 저렴하며 원룸 임대료가 낮아야 한다"며 "대체 교통수단이 많고 1인당 예술 및 오락 장소의 수가 많아도 전체 매력 점수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애틀과 같은 대도시는 전체 순위에서 12~20위 내에 들었다. 이 도시들은 생활비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권용욱 기자)



◇ 워런 미 상원의원 "연준이 침체 일으킬까 매우 우려"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민주당·메사추세츠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치가 '수백만'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28일(미국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워런은 CNN방송에 출연해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을 침체에 빠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 경제의 일부를 셧다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공급망이 여전히 뒤틀려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비용이 높아지고 있고, 바가지 가격을 씌우는 거대 기업들이 여전히 있는 등 인플레이션 원인 때문에 이것이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런은 "금리 인상에,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도구 가방에 이런 것들에 직접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는 내가 그것에 관해 물어봤을 때 이를 의회 청문회에서 충분히 인정했다"고 말했다.

워런은 "높은 물가와 견조한 경제보다 더 나쁜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라고 묻고는 "높은 물가와 수백만이 일자리를 잃는 것이다.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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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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