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31일 대만증시는 업계 희소식에 힘입은 자동차주와 반도체주의 상승으로 1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1.81포인트(0.95%) 오른 15,095.44에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는 긴축 우려의 심화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가 7월 채용공고를 전월대비 증가한 1천120만건 수준이라고 30일(미 동부시간) 발표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와 반도체 업계의 희소식에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증시는 반등할 수 있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문제가 곧 해소될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차 총 판매에는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중고차 판매는 정체 혹은 감소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만 시장에서는 자동차주가 1.79%의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반등을 주도했다.

그에 더해 전날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까오슝 지방, 일본 구마모토,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지대를 신규 건설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만 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1.70% 상승하였다. TSMC의 신규 공장지대는 2024년부터 생산 가동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잭슨홀 미팅을 소화하면서 업계 희소식을 바탕으로 대만 증시에 상방 압력을 불러일으켰다.

오후 3시 1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2% 오른 30.325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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