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1일 미국 조지아의 한 맥도날드 매장 간판에 채용중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13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명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직전월에는 27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민간고용에서 서비스 부문은 11만 명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은 2만3천 명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볼 때 대기업에서 5만4천 명 증가, 중견기업은 5만3천 명, 소기업은 2만5천 명이 증가했다.

ADP연구소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민간부문 고용 증가 속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여준다"며 "엄청난 일자리 증가세가 더 정상적인 어떤 것으로 가는 변곡점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고용 수치는 변동성이 큰 지표로 알려져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보다 이틀 먼저 발표되지만 방식이 달라 지표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ADP연구소는 방법론을 조정하고, '스탠퍼드 디지털 이코노미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지난 6월과 7월에는 발표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자료는 2천500만 명 이상의 미국 근로자들의 급여 거래에 기반해 산출되며, 산업, 사업 규모별, 지역별로 분류될 예정이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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