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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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에는 포스코홀딩스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포스코홀딩스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적용했다.

이에 투자자와 학계, 정부, 고객사, 공급사 및 임직원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제1회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도 열었다.

포스코홀딩스의 ESG 이슈풀 가운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ESG 이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 및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공시해야 할 10대 핵심 ESG 이슈를 선정한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미래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과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제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미래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며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혁명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리얼밸류 경영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연결 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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