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1일 대만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 고조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93.58포인트(1.94%) 내린 14,801.86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잭슨홀 미팅을 소화하며 상승했던 대만증시는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추가적인 긴축 메시지에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 연설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증시는 중국 청두 봉쇄 소식 전파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도시 봉쇄로 인한 공급 저해 현상 우려가 재탄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오늘 인구 2천100만명의 청두시가 봉쇄될 예정이다.

장중 지속된 달러 인덱스의 상승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역시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고조시키며 증시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31일(미 동부시간)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5년 만에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오후 3시 1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2% 오른 30.482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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