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서울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급등을 반영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노동절 연휴 이후 개장한 뉴욕 시장에서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11.16bp 오른 3.5133%, 10년물 금리가 15.04bp 오른 3.3492%에 거래됐다.

전일 국내 시장에서도 국고 3년 금리는 3.6%를 밑으로 뚫지 못하고 막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내년 기준금리가 3.25~3.5%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오버슈팅할 때 매수하려는 시각과, 금리가 하단에 부딪혔을 때 매도로 대응하려는 시장참가자들의 뷰가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가 지나며 올해 실적의 윤곽이 더 잡힐수록 공격적인 매수를 포기하는 곳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도 강세를 제한한다. 유로 금리스와프(IRS) 1년물 금리는 최근 계속해서 오르면서 갈수록 매파적인 시장의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오후 1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경제 현안에 대히 60분간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은은 7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고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 점검'이라는 주제의 BOK이슈노트를 발간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9월호를 내놓는다.

통화안정증권은 2년물 2조 원 입찰이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1,1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07포인트(0.41%) 밀린 3,908.1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95포인트(0.74%) 떨어진 11,544.91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377.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1.70원) 대비 6.65원 오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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