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9%를 웃돌았다.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대비 9.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8.9%를 웃돌았고, 예비치인 9.1%와 같은 수준이다.
8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예비치인 0.5%를 약간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3%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이 역시 전년대비, 전월대비 수치가 모두 예비치에 부합했다.
유로존의 CPI 상승에는 에너지 가격이 미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유로스타트는 설명했다.
에너지 비중은 약 3.95%포인트, 식품과 주류, 담배의 비중은 2.25%포인트, 서비스는 1.62%포인트, 비에너지 산업재는 1.33%포인트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잭 앨런 레이놀즈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다우존스에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절반 가까이는 석유와 가스로 인한 것"이라며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곧 떨어지기 시작하겠지만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회의에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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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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