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종 금리를 5%보다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망에서 연준 관료들은 가장 높은 내년 연방기금 금리를 3.8%로 예상했으나 다음 주에 나올 경제 전망에서는 이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최근 최종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4% 이상으로 언급하면서 연준의 금리가 올해 4%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팀 듀이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일시 정지할 수 있는 시점에 다시 시작하고, 올해 금리 인상 경로를 높이면서 금리가 올해 4%를 넘고, 내년에 5%를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가 조만간 어려워져야 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방크 이코노미스트들도 전일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책 변화가 금융 여건과 궁극적인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현재 여건에서 최종금리를 정확히 집는 것은 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 관리를 고려할 때 금리를 5% 근처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9월에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당국자들이 4~4.25%의 최종 금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 6월에 전망한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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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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