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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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이노션이 내년부터 24개월간 전기 화물차 측면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됐다.

이노션은 '전기 화물차를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기 화물차 측면에 송출되는 디지털 광고는 공공 및 상업, 지역광고를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실증 기간에 안정성 및 광고효과 측면에서 최적화한 모빌리티 디스플레이를 선별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50㎞/h 미만일 경우에만 광고를 송출하고, 설치된 센서를 통해 화물차 우측에 다른 차량 진입을 감지해 광고 송출을 조절한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효과 높은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중국, 터키, 영국에서는 버스 외부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운영 중이며 일본에서는 택시 등 차량 창문을 이용한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노션은 모빌리티 사업자와의 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노션은 이 같은 사업 방향성이 지난 6월 미래 사업전략 방향으로 공표한 키워드 'C(크리에이티브&콘텐츠), D(디지털&데이터), M(메타&모빌리티)'에서 M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CDM의 시너지를 위해 모빌리티 특화 광고, 콘텐츠 및 디지털 송출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구축 중이다.

이노션은 이번 실증특례를 시작으로 메타모빌리티 시대에 최적화된 광고 및 콘텐츠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중 이노션 모빌리티비즈니스 그룹장은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자동차가 이동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이동수단과 사람, 사물, 모바일, 오피스, 홈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V2X가 실현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그룹 모빌리티 역량을 결집하고, 모빌리티 특화 서비스를 확장해 모빌리티 광고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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