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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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전망치를 높이고, 인플레이션에 계속 맞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관적인 전망으로 기울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더 지속될 것이며, 경기 연착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벳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헤드는 "연준은 지금 가능한 한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며 "연방기금 금리 예상치가 2023년에 4.6%에 도달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두 번의 75bp 인상을 더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그것을 할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향후 몇 번의 회의에서 150bp를 인상하기 위해 대략 그 범위에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인플레이션은 올해나 내년에도 2%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슈아 샤피로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동시에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 않도록 선을 긋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며 불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콜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CT)는 "연준의 경제 전망은 불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바뀌면 금리 예측도 빠르게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예측의 아이러니는 올해 사실상 성장률이 없고, 그 이후는 2% 미만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라며 "그것만으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인상 규모를 언급하며 "내 생각에는 뭔가가 무너지기 전까지 75bp는 새로운 25bp"라며 "아직 무너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아직 일시 정지나 정책 전환에 가깝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을 무너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핵심 질문은 그들이 다른 뭔가를 더 무너뜨릴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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