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은 개장 초 20틱가량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대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속된 미국채 약세에,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도 취약해지는 모습이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틱 내린 106.7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3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0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3틱 하락한 108.3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36계약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다만, 미국 물가 충격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걷히지 못하는 상태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은 8.66bp 오른 4.1265%, 10년물은 18.39bp 상승한 3.7148%에 거래됐다. 호주 국채 금리는 20bp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호주는 전일 휴장인 탓에 미국 재료를 한꺼번에 반영했는데 생각보다 금리가 크게 뛴 것 같다"며 "우리나라 개장 이후 호주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심리가 또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로컬 시장참가자들이 지금 금리 레벨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데, 외국인의 선물 매매 등을 우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