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400원 중후반대를 움직이고 있다.

전일 일본은행(BOJ)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해,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은 점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장 초반부터 밀린 저점 결제가 유입해 낙폭을 줄였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2.30원 하락한 1,40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70원 내린 1,405.00원으로 개장했다.

전일 BOJ가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며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영국과 스위스 등 주요국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동참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를 소화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낙폭을 축소하며 움직였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얇은 가운데 결제 물량이 먼저 유입하며 하락 폭이 제한됐다.

은행의 한 딜러는 "BOJ의 환시 개입이 달러 인덱스에 하락 영향을 주면서, 달러-원도 1,40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며 "수급이 많지 않은데, 저가매수 및 결제가 일부 레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을 제외하면 마땅히 상승 흐름을 누를 만한 재료가 없다"며 "달러-엔 움직임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11.2대를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위안대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7엔 내린 142.3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오른 0.983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6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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