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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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위험이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내려가거나 과도하게 조정될 위험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조금 내릴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하락이 즉각적이거나, 예측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높고, 완고하게 유지됐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위해 빨리 움직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일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킨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수요를 낮춰야 할지는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가 있지만 데이터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긴축정책을 더 유지하고, 조기에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양의 실질 금리가 필요하며, 이제 막 그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킨 총재는 "기업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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