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매수세가 나타났다.

지난 4일 1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차츰 레벨을 낮춰 이날은 4.70%대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39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30bp 하락한 4.19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0bp 내린 4.71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80bp 하락한 4.30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1.9bp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을 뒤집을 정도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하나를 장악하거나, 둘 다 이길 경우 잠재적인 재정 지출 증가를 방해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간 선거 결과를 지켜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최종 금리가 5%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2월 금리인상 속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과도하게 긴축해 경기 침체가 도래하는 등의 필요할 경우 다시 부양책을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하게 나오면 이런 정책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나오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할 변수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10월 CPI가 전년대비 7.9%로 전월 8.3%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6.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 6.6%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유니크레딧 뱅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선거로 의회가 나뉘거나 공화당이 완전히 이기는 의회가 되거나 하면, 재정 측면에서 향후 2년 동안 주요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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