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
출처: 댈러스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에너지와 경제' 컨퍼런스 연설문에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7.7%까지 완화되면서 안도감이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 뿐 아니라 총 수요가 공급을 계속 넘으면서 예상보다 반복적으로 높아졌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경제가 충분히 냉각되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 과정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 총재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며, 임금은 2% 인플레이션과 일치하는 비율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로건 총재는 "FOMC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경제를 뒷받침할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능하다면 필요 이상으로 높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일하면서 금융 여건이 일반적으로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때로는 갑자기 악화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금융시장이 긴축적이므로 잠재적인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 총재는 "금리가 얼마나 빨리 인상되는지 뿐만 아니라 도달하는 수준, 해당 수준까지 걸린 시간도 중요하게 추가 인상, 또는 하락을 결정하는 요소"라며 "FOMC는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적절히 긴축적인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정책의 다른 요소들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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