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45원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가치가 반등하고 국내 증시가 부진하며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14.80원 오른 1,33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1.00원 상승한 1,33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위안화 약세에 오름폭을 줄였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자 오름폭을 확대했다.

아시아장 초반 106.2선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6.6선까지 상승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한때 1,345원까지 올랐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센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는 0.8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23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상으로 결제가 많은 상황에서 달러 매수세가 붙으며 오름폭이 커졌다"면서 "기술적으로도 반등할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황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며 나온 기술적 반등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0엔 오른 139.5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1달러 내린 1.037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8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