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10월 판매 4.9%↓…전기차 33.5% 급감

현대차 양재동 사옥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0월 유럽에서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8만2천59대를 팔았다.

현대차가 3만9천646대로 8.9% 감소세를 보였고, 기아가 0.9% 줄어든 4만2천413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91만7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10월 점유율은 9.0%로 1.8%포인트(p) 낮아졌다.

판매 차종별로는 기아 스포티지가 1만12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현대 투싼과 코나가 각각 9천163대, 6천782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전기차 판매는 9천5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코나 일렉트릭이 2천779대, 아이오닉 5가 2천384대, 니로EV 2천162대, EV6 1천811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유럽 판매는 90만3천336대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고 점유율은 9.8%로 1.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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