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메타 매장 직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미국 IT업종의 해고 건수가 팬데믹 전체 기간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고 CNBC가 전했다.

매체는 21일(현지시간) 추적 웹사이트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메타와 트위터,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일자리를 줄이며 IT업계는 대량 해고로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레이오프스닷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850개의 기술기업이 총 13만6천9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인사컨설팅업체인 인스페리티의 에린 라우 이사는 "모든 유형과 모든 규모의 기술 기업들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비용을 신중하게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우 이사는 "노동시장은 실직한 전문직과 자격을 갖춘 후보군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의 커리어 전문가인 푸야 차브리아는 "구직자들은 치열한 경쟁 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적응 능력을 갖춰야 하는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은 지속해서 기존의 업무를 중단하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어 오늘의 업무 요구 사항은 내일 가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4대 부동산 중개업체 3천명 인원 감축 예고
홍콩의 침체한 주택 시장 영향이 노동 시장으로 파급되면서 3천 명 이상의 부동산 중개소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타라인 프로퍼티(Centaline Property), 미들랜드 리얼티(Midland Realty), 리카코프 프로퍼티(Ricacorp properties), 홍콩 부동산 서비스 등 4대 부동산 에이전시는 이미 인원을 줄이고 있으며 경영진들이 설 연휴 전까지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이 중개업체들은 내년 초까지 총 3천1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홍콩의 주택 거래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약 7만 건이었던 것에 비해 2022년에는 약 20% 감소했다.

루이 찬 센타라인 아태지역 부회장 겸 주택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이익이 날 때까지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타라인은 올해 800명, 내년 첫 두 달 동안 800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총 해고 인원은 영업 직원의 30%에 이를 수 있다고 찬은 말했다.

미들랜드의 경우 약 4천800명의 직원들을 남겨둔 채 약 400명의 직원들을 내보냈고 12월까지 400명이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

리카코프는 이미 연초부터 인력 감축을 통해 400명을 감축했으며 내년 3월까지 200명을 추가로 내보낼 계획이다.

윌리 리우 리카코프 CEO는 "내년 3월까지 비용을 30%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 추수감사절 '이동 대란' 우려…5천500만명 여행 떠난다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에 5천5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비행기와 철도, 버스 등을 타고 여행을 떠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휴 기간 여행에 나서는 미국민 수는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여행 및 자동차 그룹 AAA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기록적인 규모로 붐비는 여행객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항공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9%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 데이터 회사 OAG의 존 그랜트 수석 분석가는 "대부분의 항공편 좌석이 아주 꽉 찰 것"이라며 "빈자리를 찾는 것은 꽤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550만명 이상의 승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추수감사절 때와 유사한 규모이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약 12% 증가한 수치다.

델타항공도 같은 기간 600만명에 가까운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항공편 감소와 수요 급증 등으로 비행기 요금은 급등했다.

여행 앱 호퍼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 미국 항공료는 지난해보다 17% 비싸졌다. 국제 항공료는 2019년 대비 30%나 올랐다.

이에 따라 비싼 항공편 대신 버스나 기차, 유람선을 타고 이동에 나서는 주민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외버스 서비스 플릭스버스는 "버스가 지금처럼 여행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적은 없었다"며 올해 추수감사절 좌석 예약을 3개월 전인 6월에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 신임 디즈니 CEO 밥 아이거, 연봉은 약 366억원
15년만에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의 연봉은 약 2천700만달러(약 366억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디즈니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거 CEO의 급여는 100만달러(약 13억5천만원)다.

그는 경영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데, 목표 성과급은 100만달러 수준이다. 그는 경영성과가 좋으면 100만달러 이상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고, 성과가 좋지 않으면 성과급은 0원이다.

그는 디즈니의 장기 인센티브 플랜 대상자이다. 디즈니의 장기 인센티브는 주식을 기본으로 하며, 아이거의 장기 인센티브 목표액은 약 2천500만달러(약 338억8천만원) 수준으로 명시돼있다. 인센티브의 60%는 회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RSU 방식으로, 40%는 주식 스톡옵션 형태로 제공한다.

아이거 CEO가 디즈니를 떠나기 전인 2019년 그가 연봉으로 가져간 액수는 4천750만달러(약 643억7천만원)였다. (김지연 기자)
◇ 미국인들 25%, 인플레 부담에 추수감사절 만찬 않기로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불확실한 경기 상황이 올해 미국인들의 추수감사절 계획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미국시간) 폭스비즈니스가 퍼스널 캐피털 조사를 인용한 것을 보면 미국인들 4명 가운데 한 명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을 하지 않기로 계획했다. 또 5명 가운데 한 명은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을 감당할 돈이 충분한지 회의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널 캐피털 조사에 따르면 10명의 미국인 가운데 7명만 추수감사절을 기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입소스 소사에 따르면 같은 응답을 한 미국인은 10명 가운데 9명이었다.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로 한 이들 가운데 33%는 만찬에 더 적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업체 IRI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은 지난해보다 평균 약 1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육류에 8.1%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감자 등 곁들임 메뉴에 18.8%, 비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음료에 5.8%의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미국인들은 추정했다.

올해 식품 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가계의 식품 물가는 전년대비 12.4% 높아졌다. (정선미 기자)
◇ FTX 붕괴 직전, 뱅크먼 1년 동안 바하마에서 얼마 썼나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년 동안 바하마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바하마에서의 뱅크먼의 지출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년 동안 뱅크먼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4천만 달러(약 542억4천만 원)짜리 펜트하우스와 본사를 짓기 위해 6천만 달러(약 813억5천만 원) 상당의 부지를 구매했다.

극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알바니 최고급 리조트 안에는 요트 정박지와 사립학교 및 전설의 골퍼 어니 엘스가 설계한 골프코스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사들이 알바니 리조트에 있는 고급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은 바하마에 있는 직원들 식비로 일주일에 수만 달러를 썼으며, 수백만 달러 상당의 52피트짜리 요트도 사들였다. 지방 정부와 바하마 자선 단체에도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그야말로 '돈 비'를 뿌리고 다녔다.

뱅크먼이 자신의 재정문제를 폭로하고 FTX에 대한 파산 신청을 한 뒤 사임했으나 그는 자산의 회사 중 한 곳에서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 원)의 개인 대출을 받았다.

FTX 직원들은 뱅크먼이 FTX 본사 아래에 있는 부티크 비스트로에서 하루 2천500달러(약339만 원)를 썼다고 증언했다.

폭스비즈니스를 비롯한 주요 매체가 뱅크먼에게 고객 자산으로 지출을 했는지 문의했지만, 뱅크먼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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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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