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대만증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의 확산이 저지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2.77포인트(1.05%) 오른 14,709.6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낙폭을 0.74%까지 키웠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이 영향을 줬던 것으로 풀이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더 공격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우리는 당분간 제약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2024년에 가서야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락 출발했던 대만증시는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당국의 고강도 탄압으로 차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시위 저지의 반사 이익으로 이날 중국증시가 크게 반등하면서, 범중국증시에 해당하는 대만증시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중국증시는 시위 전파로 사회 혼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락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선박·운송과 금융·보험이 각각 3.24%, 1.95%의 상승폭을 보이며 이날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일정을 대기하고 있다.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4% 내린 30.926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