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행동경제학의 유명한 개념인 '손실 회피 편향'에 빠지면 투자자가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매체는 "손실 회피 편향은 사람들이 너무 보수적으로 투자하게 하고 추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경기 둔화 시 주식을 팔게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손실 회피 편향이란 같은 이익과 손실을 볼 경우 이익으로 얻는 기쁨보다 손실로 보는 괴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심리상태로, 행동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등이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CNBC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 진화의 자연스러운 산물"이라면서도 "현대로 빠르게 이동하면 손실 방지 메커니즘이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터먼트의 댄 이건 부사장은 "우리는 금융시장에서 살아가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손실 회피는 많은 투자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며 "회피 편향에 빠지면 일부 사람들은 애초에 투자를 시작하지도 못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매코널 "트럼프, 대통령 가능성 매우 낮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에는 반유대주의나 백인우월주의가 설 자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관점을 옹호하는 사람을 만나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는 공직을 추구하는 당의 모든 지도자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반유대주의를 신봉하는 래퍼 예(전 카니예 웨스트)와 닉 푸엔테스와 만찬을 함께 해 비난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판을 의식한 듯 푸엔테스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발 물러섰다. (강수지 기자)
◇ 메타 前 부사장 "빅테크 직원 휴지에나 불평하던 시대 끝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대량해고 사태가 논란인 가운데, 데이비드 마커스 전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은 빅테크 직원이 나태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커스는 본인의 트윗 계정에서 예전에 대형 기술 기업의 한 직원이 회사 전체 회의에서 CEO에게 화장실 휴지의 품질이 안 좋다고 불만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커스는 "수천 명의 사람 앞에서 CEO에게 휴지 품질에나 불평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기술 산업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 새 기업은 직원 수를 늘리기보다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생산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서 널리 공유된 이 게시물은 지난 1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직원들에게 장시간 근무를 약속할 수 없다면 퇴사하라고 요구한 날에 게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마커스의 트윗과 머스크의 이메일은 직원들이 너무 게을러졌다는 빅테크 경영자들의 믿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맥락의 현지 언론 보도도 이어져 왔다.

CNBC는 지난 9월 말 구글 전체 직원 회의에서 한 직원이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기록적인 성장세에도 직원들의 여행과 물품 예산을 삭감하는 이유를 물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낸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앞서 지난 6월 메타 전사 회의에 참석한 한 직원이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코로나19 특별 휴일인 '메타 데이즈'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인지에 관해 질문했다고 보도했다.

마커스는 2014년 페이팔 사장이던 시절에도 직원들이 충분한 열정 없이 일하고 있다고 질책한 바 있다. (정윤교 기자)
◇ 팬더믹 2년째, 美 기업 내 직원 30%는 재택근무
코로나19 팬더믹이 발생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미국의 회사 내 직원들의 30% 이상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5∼39세 핵심 그룹 내 직원의 재택근무 비율이 지난해 38.8%에서 40.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정책 중단 및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또한 트위터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는 현실적으로 많은 근로자가 여전히 그들의 거주지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스마트 망글라 콘텐츠 담당 선임 이사는 25세에서 39세 연령대의 근로자들에 대해 "이 연령대가 가정을 막 꾸린 경우가 많고 그들보다 젊거나 나이 든 그룹보다 더 유연성을 필요로 하므로 재택근무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바클레이즈 CEO, 암 진단에도 "은행 운영에 적극 개입"
C.S. 벤카타크리시난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은행 운영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29일(미국시간)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벤카타크리시난 CEO는 앞으로 3~4개월 동안 암 치료를 받으면서 회사 운영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벤카타크리시난 CEO는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열린 콘퍼런스에 주치의가 그의 예후에 매우 낙관적이었다면서 일에 계속 관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뱅킹 서밋의 온라인 세션에서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것 같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일을 계속하기 충분한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벤카타크리시난 CEO는 치료를 받는 동안 다른 경영진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의 한 암센터에서 12~16개월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테슬라 주가에 악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기관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여파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해고와 경영진 사임 등의 결정을 내려 시장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동으로 테슬라의 펀더멘탈에 역효과를 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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