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전후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는 약세로 움직였지만, 달러-원은 빅피겨(1,300원) 부근에서 저점 결제 수요 등을 처리하면서 추가 하락 시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40원 넘게 급락한 점도 기술적 지지력을 형성할 재료다.

미국 비농업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 장세도 이어질 수 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0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9.70원) 대비 4.7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96.00~1,31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1,300원 아래에서 저가매수 수요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최근 급락에 따른 낙폭을 되돌리려는 시도와 함께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를 소화하는 위안화 변동을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299.00~1,309.00원
◇ B증권사 딜러
달러-원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이 나올 것 같다. 1,300원 아래로 밀어보려는 시도가 막히면서, 숏커버가 나오는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빅피겨에 근접한 가운데 호가갭도 크다.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남은 지표를 확인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97.00~1,310.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지만, 달러-원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어제와 비슷하게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면서, 중국 쪽에서 봉쇄완화 기대감이 이어질지 중요하다. 오늘 밤 미국의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종가 기준 1,300원 전후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296.00~1,307.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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