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대만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세를 얻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51.86포인트(1.68%) 내린 14,728.8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일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 3천 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전달보다 강화된 5.1%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6.5로 나오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와 최종 금리 상승에 대한 의견이 지지를 얻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의 과열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UBS는 지난주 발표된 임금상승률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려는 연준에게는 너무 높은 수치"라고 평가하며 "최종 금리가 시장 예상치인 5%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업종 가운데 반도체가 2.36%의 낙폭을 보이면서 이날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훙하이정밀이 2.37% 하락하며 부진했다.

훙하이정밀은 전날 11월 수익이 전월 대비 29.04%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후 3시 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2% 오른 30.589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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