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공공주도로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로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이 선정됐다. 비수도권으로는 첫 선정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458-4 일원(부산부암)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공공이 지구 지정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양질의 주택,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위한 거점 조성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곳들은 서울 6곳, 경기와 인천 각각 1곳 등 모두 수도권으로 부산부암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사업대상 면적은 5만5천567.22㎡로 공공주택사업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다. 공공주택 공급 규모는 1천425호, 용도지역과 용적률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 300% 이하로 적용된다.

부산부암은 민간 자력개발을 추진했으나 백양산 아래 급경사지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부족해 지난 2010년 6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노후화가 가속화됐다.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토지주에게는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과 유사하게 할인된 가격의 신축 아파트로 현물보상한다. 그 외 약 900호는 청년과 서민 등을 대상으로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부산부암 지구의 공기업 참여로 부족한 사업성이 보완돼 원주민들은 민간 재개발사업보다 약 30% 이상 낮은 수준으로 신축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59㎡의 경우 약 3억7천만 원, 전용 84㎡의 경우 약 5억 원으로 세대별 평균 분담금도 1억4천만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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