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모기지 채권 가격이 싸졌지만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 글로벌은 2023년 전망에서 약 8조7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시장에서 채권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매수 주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BofA는 분석했다.

BofA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번 세기에 처음으로 정부의 매수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국채, 우량 회사채 등의 자산과 비교할 때 정부보증 모기지채권은 저평가됐다고 봤다.

팩트셋 기준 ICE BofA US MBS지수의 총 수익률은 -11% 정도며, 벤치마크인 블룸버그 US 애그리게이트 지수는 -12%였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BofA는 "2022년 대부분의 불확실성으로 위기 수준의 시장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전통적인 매수자들이 소외되고, 금리나 스프레드 전망도 지속적으로 재평가됐다"며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2023년에는 연준의 금리 경로가 결국 명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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