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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후 직원 50%를 해고하고, 장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요구했음에도 트위터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줄을 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위터가 지난 주말 인사 플랫폼 '링크드인'에 채용공고를 올린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지원자가 수백명에 달했다.

트위터가 올린 채용공고는 총 20개로, 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 사무실에서 근무할 웹과 iOS 관련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뽑는다. 이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는 공고에는 이미 500명이 지원했다.

그밖에 홈페이지에 '추후 채용'을 위해 공고한 11개의 직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채용공고는 머스크 CEO가 지난달 직원의 50%를 해고한 뒤에 올라온 것으로, 머스크는 사무실에 쪽잠을 잘 수 있는 침대를 마련해주는 등 남은 직원들에게 장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요구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美 개인 주식 매수세, 연중 최저치 근접"
미국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수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7일(현지시간) 매체와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일간 주식 매수세가 연말에 접어들며 연중 최저치 부근까지 내려왔다.

반다리서치는 개인의 주식 순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와 단일 종목,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 압력이 둔화하면서 지난 한 달 하루 평균 매수액이 10억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다리서치는 "개인 투자 흐름은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주식뿐만 아니라 옵션 시장도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영국계 증권사인 시티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나타난 '파월 펌프'가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美 성인 55% "인플레 때문에 재정적으로 힘들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재정적 압박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폭스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지난 8월 조사 때보다는 1%포인트 하락했지만 올해 1월 49%, 작년 12월 4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13%는 극심한(severe)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특히 저소득층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냈다. 저소득층 응답자의 약 77%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중상층(60%)과 고소득층(42%)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1천8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다. (문정현 기자)

◇ 맥킨지 "中, 코로나 이후 소비 양극화…부유층 더 늘어"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소비 경향이 더욱 뚜렷한 대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킨지가 지난 7월 6천700여 명이 넘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중국 부유층들은 올해 지출을 더 많이 한 반면, 저소득층은 지출을 훨씬 더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가계소득이 34만5천 위안(약 6천500만 원) 이상인 사람들의 26%가 지난해보다 지출을 5% 넘게 늘렸다고 답했고, 연간 8만5천 위안(약 1천600만 원) 미만 사람들은 12% 만이 지출을 늘렸고 27%는 오히려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맥킨지는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두 그룹 간 지출이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중국의 공식 소비자심리 지표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향후 5년 동안 가계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향후 3년 동안 저소득 범주의 가구는 감소하고 수백만 명이 부유한 그룹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이나 영국, 한국 소비자보다 팬데믹 이후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는 "고소득자들은 더 저렴한 브랜드나 제품으로 전환하기보다는 구매 빈도를 줄이는 선에서 선호도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수지 기자)

◇ 두문불출 마윈, 中 저장성 상공회장도 사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저장성 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8일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마윈은 2015년부터 맡고 있던 회장직을 사임했다.

저장성은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의 사업 근거지다. 마윈은 2015년 저장성에 기반을 둔 기업인들이 결성한 비영리 단체인 저장성 상공회의소의 첫 회장을 맡았다.

마윈의 뒤는 전기 부품 제조업체 친트그룹의 난 쿤휘 회장이 이어받는다.

협회 측은 당초 회장직의 임기는 5년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선거가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유한 기술업계 리더였던 마윈은 2019년 9월 알리바바 회장직을 사임한 뒤 최근 수년 동안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특히, 마윈이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공개 포럼에서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면서 알리바바는 당국의 압박을 받았다.

마윈은 최근 6개월 동안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교 기자)

◇ 행동주의 펀드, 블랙록 핑크 사퇴 요구…"ESG 위선"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행동주의 투자자 블루벨 캐피털로부터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고 CNBC방송이 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위선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핑크는 '주주 자본주의'의 열렬한 지지자로 올해 초 CEO들에 보낸 연례 서한에서는 블랙록이 회사 규모를 이용해 '정치적 어젠다'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랙록 지분을 소규모 보유 중인 블루벨은 지난달 10일 핑크에 보낸 서한에서 "(그린워싱 리스크를 포함한) 평판 리스크가 래리 핑크 리더십 아래에서 불합리하게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말한다.

블랙록은 이날 CNBC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블루벨은 기후와 거버넌스 어젠더를 홍보하기 위해 다수의 캠페인을 단행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스튜어드십은 그들의 캠페인을 지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 고객들에게 최고로 이익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루벨의 파트어이나 공동 창업자인 주세페 비보나는 CNBC를 통해 "블랙록이 ESG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실제로 하는 행동 사이의 격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애플, i클라우드 사진 스캔 기능 중단…"사생활 침해 논란"
애플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지자 아이클라우드 사진 이미지 스캔 기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온라인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 성적학대 자료(CSAM)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 모음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도구는 사생활 보호와 불법 콘텐츠 표시를 위한 것이었으나 디지털 권리 단체들은 감시 기능이 남용될 수 있다며 비판해왔다.

이미지 스캔 기능 대신 애플은 사용자의 사생활과 아동 보호 간 균형을 더 맞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부모가 자녀의 연락처와 콘텐츠, 화면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과 아동을 위해 세심하게 엄선된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기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애플은 또한 동영상 내 과도한 노출이나 어린이 안전 보호를 위한 메시지의 통신 안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아동 안전 전문가와 협력해 법 집행 기관에 더욱 원활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애플은 밝히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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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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