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280원 초반대를 움직이면서 지지력을 받고 있다.

장중 네고 물량을 처리한 이후 국내 증시 부진 등으로 하락 압력이 제한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장 대비 5.60원 상승한 1,282.00원에 거래됐다.

오전장에서 1,280원 초반대까지 내려온 달러-원은 횡보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락했지만, 코스피 약세가 레벨 지지력을 형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 하락했고, 외국인은 923억 원 순매도했다.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서 결제 수요도 유입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와 달리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1,28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이 보인다. 오전에 네고 물량은 꽤 많이 소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추가적인 매도 물량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며 "주말 미국 PCE 지표에 달러가 반등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경계감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76엔 오른 132.64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8달러 오른 1.060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2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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