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270원 안팎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까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융시장의 휴장이 이어지면서 수급에 연동한 등락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연말 네고 물량을 소화한 이후 결제가 유입하면서 하락 시도는 제한되고 있다.

장중에는 경제 지표 발표 및 위안화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날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69.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2.60원) 대비 2.3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65.00~1,27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최근엔 다른 것보다 주요국 휴장으로 수급 영향이 크다. 달러-원은 연말 네고 물량이 들어가고, 결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화가 추가 강세가 예상되지만, 원화도 그동안 랠리를 펼친 부분이 있다. 비슷한 레인지를 유지하면서 장중 중국의 차이신 지표 발표나 FOMC 의사록 등을 대기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65.00~1,275.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뉴욕장 휴장과 연말연초를 지나며, 아직 달러-원은 크게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연말 네고에 따른 하락분을 전일 되돌렸고, 거래량도 연말에 비해선 회복하면서 결제도 들어오는 것 같다. 중국 지표나 코로나 상황 뉴스를 주목한다.

예상 레인지: 1,267.00~1,273.00원
◇ C증권사 딜러

연초 눈치보기 장세로 달러-원 전망이 어렵다. 작년과 다르게 네고 우위에 따른 원화 강세가 희석되고 있는 점이 느껴진다. 간밤 NDF 종가를 기준으로 위아래 움직일 텐데, 아래보다 위쪽을 더 열어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65.00~1,2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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