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권 통화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5.50원 내린 1,267.10원에 거래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260원대로 재차 반락했다. 장 초반에 역외 매수 포지션과 결제 수요 등이 유입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개장 때 103.6선에서 103.4선으로 밀렸다.

엔화와 위안화도 달러 대비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을 장중 하회하는 등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역외 롱 플레이 등으로 상승했다가, 전반적인 달러 인덱스가 반락한 흐름과 같이 내려왔다"며 "원화가 그동안 강세를 보인 만큼 당장 연초부터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롱 포지션 손절도 나왔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146엔 내린 129.5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3달러 상승한 1.0674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1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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