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한 까닭에 가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6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3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4틱 상승한 113.8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42계약 샀고, 은행이 549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개장 초 1~3bp 정도 하락 중이다. 서울채권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만한 글로벌 이벤트가 부재해 호주 분위기를 다소 따라가는 모양새다. 외국인의 장단기 선물 순매수가 가격을 일부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국채선물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양국의 경제 협력이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국제예탁결제기구 '유로클리어' 고위급 관계자도 만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변동성 장세에서 외국인이 계속 강하게 나오고 있어 되돌림의 연속"이라며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변하는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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