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로컬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수급 쏠림이 제한되는 상태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5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92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51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3틱 하락한 113.4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892계약 샀고, 증권이 2천387계약 팔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이날 선물 순매수 고점 부근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3년 선물은 매수 호가 잔량이 매도를 역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민생 경제 위기가 더욱 심화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정기 예·적금이 역대 최대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매수나 매도 어느 쪽이든 특정 방향으로 가는 힘이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의 금리 동향을 살피며 박스권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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