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정책이 제약적 수준이 되려면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에도 무게를 뒀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WSJ 'Fed Talks' 대담에서 2023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5.25~5.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은 거의 제약적 수준에 가깝다"면서도 아직 그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이에 불러드 총재는 "제약적 수준이 되려면 금리가 적어도 5% 이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봤다.

불러드 총재는 "2023년에 희망하는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자리를 잡으려면 긴축적인 쪽으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경제 연착륙 가능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봤다. 2022년 하반기에 고용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았던 점도 놀라웠다고 그는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의 경기 침체 위험이 완화되고, 중국이 리오프닝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 요인이 개선됐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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