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합뉴스 자료 사진


19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연착륙 기대가 약해진 것과 관련해 CNBC는 "더 이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연준이 경제에 얼마나 피해를 입힐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약세론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미 많은 일을 해서 연착륙 가능성을 낮췄다고 주장하고 있고, 강세론자들은 연준이 덜 매파적으로 되거나 경제지표가 개선돼야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봤다.

CNBC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준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파적일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하지만 연준은 오는 1월31~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음에도 연준이 과도한 긴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스파르탄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연준은 인플레이션 하락 신호에 더 초점을 맞추고, 고용시장에 덜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이 과도한 긴축으로 끝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카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확실히 정점을 찍었고, 하락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에너지 섹터에서 가격 압력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는 유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연준이 2월에 50bp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25bp 인상한 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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