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8주째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세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임대인이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우려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월 4주(1월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42%, 전세가격은 0.75% 하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락흐름을 지속했지만 낙폭은 4주 연속해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에 비해 여전히 큰 하락폭을 보인 데다 수도권은 8주 연속으로 1%대 하락을 나타내 역전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0.75%, 수도권 1.04%, 지방 0.47% 내렸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12월 5일 1.0% 내린 이후 줄곧 1% 낙폭을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도 작년 12월 12일 1%로 내려온 이후 7주 연속 1%대 낙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대해 학군수요 등 이주문의가 일부 존재하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지속해서 하락거래 진행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임차인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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