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일 대만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75.03포인트(1.14%) 오른 15,595.16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비둘기파적 자세로 전향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모습에 시장이 환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간밤 연준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기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금리 인상 폭에 이날 주식 시장은 긴장감 없는 하루를 보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시장을 열광하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억제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강력한 매파적 메시지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업종 가운데 반도체가 2.13% 급등하며 이날 증시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형주 TSMC는 1.89%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1% 내린 29.64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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