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지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향후 미국 경제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52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80bp 상승한 3.62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40bp 오른 4.42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40bp 상승한 3.67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5.4bp에서 -80.0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경제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살피고 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전반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주에 나온 51만7천 명 고용 증가를 확인하면서 이런 전망은 경제 연착륙 기대로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월에도 미 연준이 25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3월에 25bp 금리인상을 96.7%로 반영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3.3%로 반영됐다.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올해 쉽게 금리인하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졌다.

그동안 불거졌던 경기 침체 전망과 금리인하로의 피벗(정책 변경) 전망은 힘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최종금리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단기물 매도를 권고했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새로운 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순조롭게 가고 있다"며 "연준이 5.1% 수준의 최종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은 올해 4분기 40bp 정도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채권가격이 더 오를 수 있지만 단기물 가격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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