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호주 10년물 국채금리가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과 매파 전망에 상승했다.


7일 RBA는 2월 통화 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3.35%로 25bp 인상했다. RBA의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은 예상외로 매파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호주 10년 국채금리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3.40bp 오른 3.6077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호주 2년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4.35bp 오른 3.28680%에 거래됐다.

2년과 10년 금리는 모두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고 RBA 발표에 상승폭을 키웠다. 2년 금리는 장중 3.3153%까지, 10년 금리는 장중 3.6323%까지 고점을 높였다.

RBA가 금리를 9번 연속 인상하며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BA는 지난 5월부터 금리를 총 325bp 올렸다.

RBA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몇 차례 필요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회의 후 "앞으로 몇 달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3% 상단은 2025년 중순에야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후 3시 5분 현재 0.78% 오른 0.69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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