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간밤 달러 움직임을 반영해 낙폭은 제한됐다. 장 초반 거래 분위기도 한산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하락한 1,27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30원 하락한 1,273.00원에 개장했다. 간밤에 달러는 CPI를 대기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서 가계소득증가 기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누그러졌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선 부근으로 내려왔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도 1,270원대에서 제한된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부터 1,271원에서 더 치고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거래량이 많지 않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 CPI 지표 경계감을 상당 부분 반영해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전일 대비 0.73% 올랐고 외국인은 158억 원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7엔 오른 132.3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9달러 상승한 1.073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46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