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0.20포인트(0.71%) 오른 15,654.4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날 대만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의 둔화로 올해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피벗(pivot)에 나설 수 있다 보는 관점이 있는 반면, 이코노미스트들의 물가 전망과 최근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근거로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 보는 관점도 존재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은 미국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2월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과 대비된다.

시장은 특히 월간 하락세가 상승세로 다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했다.

1월 고용 지표의 영향력이 희석돼 감에 따라 시장은 이날 발표될 CPI를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자 하는 분위기다.

주요 업종 가운데 선박·운송과 광전자, 반도체가 각각 2.21%, 1.32%, 0.72%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30.20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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