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주택건축 업체들의 신뢰도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2023년 1월 19일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주택 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15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심리지수는 42로 전월 35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주택가격지수는 주택 건설 업황 악화를 시사하는 '50'선 아래를 유지했다.

NAHB는 모기지 금리가 완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오른 것은 높은 건설비용과 건축 자재 공급망 정체에도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겼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이 집계한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10월에 7.08%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2월초 약 6.1%까지 내렸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30bp 인상 오르면서 모기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고 NAHB는 설명했다.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5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1에서 42로 오른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전망은 주택시장이 이번 사이클에서 모기지금리 최고점을 지났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와 주택 비용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동안에도 건축 시장은 향후 몇 달 안에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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