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대만증시는 뉴욕증시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7.61포인트(0.76%) 오른 15,550.5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고밸류에이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점이 대만증시에 대한 영향을 불가피하게 했다.

14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전날 공개된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6.2% 상승은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1월 소매판매 역시 3.0%로 집계되면서 전문가 예상치 1.9% 증가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경기가 하강되지 않고 있음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노랜딩(무착륙)' 시나리오와 연준 매파 본능 재점화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방향성 탐색을 위해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여행과 선박·운송이 각각 2.19%, 1.58%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오후 3시 1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4% 내린 30.29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dw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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