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협의회를 열고 올해 거시경제 전망을 논의했다.

17일 KIC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1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중앙회와 공제회, 연기금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산티아고 밀란 웰링턴 매니지먼트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도 참석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미국 보스턴을 기반으로 약 1조4천억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다.

밀란 전략가는 올해 주목해야 할 이슈로 ▲높은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에너지 전환을 제시했다.

밀란 전략가는 미국 경제를 두고 "올해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기록(peaking inflation)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우려보다 양호한 유럽의 시장 상황과 중국의 리오프닝 등에 신흥국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 방향성과 경기사이클, 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두루 논의했다.

해투협은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국내 공공 부문 투자기관과 글로벌 투자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국내 26개 기관 투자자가 해투협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IC 한국투자공사
[촬영 안 철 수]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