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5.1%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세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력 부문의 물가가 10.9%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간한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1~12월 두 달 연속 전월비 하락했다가 1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이 0.6% 상승했지만 공산품은 0.1% 하락했다.

이 밖에 전력이 10.9% 오른 영향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4.0% 뛰었다.

전력이 10.9% 오른 것은 1980년 2월 37.1% 이후 최고치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1.0%,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5%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대비 3.0% 상승했다.

한국은행


전년 동월 대비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1% 상승했다. 작년 7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상승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8.1%) 및 중간재(-0.4%)가 하락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내렸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4.0%), 서비스(0.5%)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6%)이 내려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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