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30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하락한 1,303.50원에 개장했다. 개장한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보합권 가까이 올라왔다.

전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다. 대다수 위원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동의했고, 몇몇은 50bp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달러 가치가 상승했지만, 최근 1,300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메시지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감이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고점 인식이 생기면서 대기하던 네고 물량도 유입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NDF 시장부터 달러-원 움직임은 크지 않다"며 "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제한되면서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는 이창용 총재 발언이 중요하다"며 "장중 수급과 발언 내용이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104.5대에서 소폭 내린 104.4대를 움직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내린 134.92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상승한 1.060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2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8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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