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의 수주 확대를 위해 광폭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6천404억 원 규모의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7천255억 원 규모의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는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정원주 그룹 부회장도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전면에서 대우건설의 해외영업을 견인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방문지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은 지난 2018년 대우건설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이다. 현재 9억 7천536만 달러(한화 약 1조500억 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현장 임직원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회사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바로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이라며 "먼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현장
[출처: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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