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앞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할지 여부를 판단할 때 투자자들은 채권시장 금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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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스 MKM의 JC 오하라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주식시장의 리셋은 주식 과매수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산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 하락이 질서있게 이뤄졌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금리가 더 높아지면 또 한번 시장의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수익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조나단 크린스키 BTIG의 수석 시장 기술분석가는 "주식과 금리가 영원히 양의 상관관계를 갖지는 않겠지만 디커플링 지점에 도달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0년물 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이 아직 2022년 가을에 기록한 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곧 이를 뚫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금리 상승 압력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숭배하는 한편, 주식시장은 연착륙이 정말 다시 올 수 있는지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오하라는 "주식시장은 장기간,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채권시장이 맞다는 것을 인식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도 최근 시장 움직임은 주식이 아닌 채권 매수 시점이라고 봤다.

뉴버거 버먼의 스티브 아이즈먼은 CNBC에 현재 투자 환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거래는 '단기 국채'라며 "우리는 채권, 특히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8%의 무위험 국채는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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